얼마전엔 ChatGPT Plus를 가입했다. 이 녀석은 처음에는 대화 상대를 해주거나, 나의 글들을 교정해주거나, 구직 활동에 필요한 커버레터 쓰는 것에 대한 조언을 받는 등의 목적으로 활용을 했었는데, 어느 순간 이 녀석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오랜만에 맞는 계획없는 주말에 내가 해보고자한 것은 다음과 같다
- 나는 어차피 여기다가 계속 뭔가를 쓰고 있다
- 이걸 일본어와 영어로 번역하고 몇 가지 교정 작업을 거친 뒤 각각의 블로그 플랫폼에 올려준다.
- 그리고 해당 내용을 3줄 정도로 요약해서 역시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에 올린다
글 자체들도 몇 가지 확인을 해보았다. 사람들이 읽을만한 글인지, 나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봤을 때도 흥미롭게 끝까지 글을 과연 다 읽을 수 있을지 등. 일단은 Threads를 마이크로블로그로 활용하고, 계정을 3개 만들어서 각 메인사이트로 가는 글을 써보려고 한다. 그 외에는
- 해시태그 달아주기
- 주제에 맞는 이미지 생성해주기
그리고 나서 원래 계획은 다음과 같았다
- 한글로 쓴 글을 ChatGPT API를 불러서 자동으로 번역시킨다
- 번역시키면서 추천 해시태그도 받는다
- 번역된 글을 직접 검수한다
- API를 이용해서 각 블로그 플랫폼에 "비공개" 상태로 올린다
- 추가할 이미지들이나 해시태그들이 있으면 추가한 뒤 공개 상태로 돌린다
- API를 이용해서 마이크로블로그 플랫폼에 3줄요약을 올리고 각 언어별 블로그 플랫폼에 대한 링크를 단다
등으로 할려그랬는데, 블로그들은 워드프레스 말고는 API를 지원하는게 없다. 티스토리도 찾아보니 작년 쯤 openAPI를 닫았고, 일본의 note.com 도 마찬가지. 결국은 워드프레스밖에 없는데 이걸로 다하는게 맞나? 무엇보다 워드프레스는 유료다.
결국 자동화가 가능한건 일부 플랫폼들에 대한 글 올리기와 번역 정도.. 코드를 다 쓰고나니깐 생각보다 별로 실용성이 없을 것 같아서 걱정이다 ㅠ 내일 조금 더 도전해보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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